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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패딩 건조기에 돌려도 될까?

by 슈네로제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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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따뜻한 봄이 오면서 패딩의 계절이 지나가버렸죠. 오락가락하는 날씨 때문에 아직 얇은 패딩은 세탁하지 못한 가정이 많을 텐데요. (저희 집 포함) 패딩이나 점퍼를 한 번에 다 세탁하면 힘드니까 이제부터 하나씩 세탁해서 정리해놓아야하는 타이밍은 확실한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패딩을 어떻게 세탁하나요?

그냥 세탁소에 맡기는 분들, 손빨래 하시는 분들, 세탁기에 돌리시는 분들 다양할 것 같은데요.

저는 원래 무조건 손빨래만 고수했는데요. 하지만 가끔.. 물에 젖었을 때 잘못 산 오리패딩에서 나는 비릿한 냄새가 너무 싫어서 일단 세탁하고나면 세탁기로 탈수까지 강하게 돌린 뒤에 건조기로 말린 적이 있어요. 근데 오리냄새가 많이 날아가서 그냥 빨래건조대에서 말릴 때 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저런 이유도 있었고..그냥 빨리 말리고 정리하고 싶어서 건조기에 그냥 막 돌리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 돌리다가 옷이 상하는 건 아닐까 고민이 되었어요.

그럼 올바른 패딩세탁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할게요.

 

 

 

 

 

정확한 패딩 세탁 및 건조 방법


1. 패딩 세탁 전 반드시 확인할 사항

✅ 의류 라벨 확인
패딩 제품마다 권장 세탁 방법이 다릅니다. 반드시 세탁 라벨을 확인하고, "드라이클리닝 전용" 표시가 있다면 집에서 세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운(오리털, 거위털) 패딩은 물세탁이 가능하지만, 특수 코팅된 원단이나 인조 충전재가 사용된 경우에는 별도의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세탁 횟수 조절
패딩은 자주 세탁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자주 세탁하면 발수 코팅이 벗겨지거나, 충전재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시즌에 1~2회 정도만 세탁하는 것이 적절하며, 평소에는 젖은 천으로 오염된 부분만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 얼룩 제거 후 세탁
오염이 심한 부분(소매, 목 부분, 주머니 등)은 미리 중성세제를 묻혀 손세탁 후 전체 세탁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패딩 세탁 방법


▶ 세탁기 vs 손세탁, 어떤 방법이 좋을까?

 

- 손세탁이 가장 좋지만, 세탁기를 사용할 수도 있음.
- 손세탁이 어려운 경우, 세탁기 "울 코스" 또는 "패딩 전용 코스"를 이용하면 충전재 손상을 줄일 수 있음.

 


▶ 세탁기 사용 시 필수 체크사항


1. 패딩을 세탁망에 넣는다
- 지퍼와 단추를 모두 잠그고 세탁망에 넣어야 원단 손상을 방지할 수 있음.

 

2. 찬물과 중성세제를 사용한다.
- 뜨거운 물은 패딩의 발수 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30도 이하의 찬물로 세탁.
- 일반 세제는 충전재를 손상시키므로, 울 전용 세제 또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

3. 헹굼은 충분히!
- 세제가 남아 있으면 충전재가 뭉칠 수 있으므로 헹굼을 2~3회 진행하여 세제를 완전히 제거.

4. 탈수는 약하게!
- 강한 탈수는 충전재를 뭉치게 하므로 최대 30초~1분 정도만 약하게 탈수.

 


3. 패딩 건조 방법


세탁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건조 과정입니다. 잘못된 건조 방법은 패딩을 손상시키고, 보온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건조기 사용 가능할까?
✅ 가능하지만, 올바른 방법을 따라야 함.

1. 낮은 온도로 설정할 것!

-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저온" 또는 "에어 퍼프(Air Fluff)" 모드로 설정.
- 고온 건조는 패딩의 원단과 충전재를 손상시키므로 주의.

2. 완전히 건조 시킬 것!


-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돌릴 것
- 겉은 마른 것처럼 보여도 내부가 습할 수 있음.
- 완전히 건조되지 않으면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1~2시간 이상 충분히 말릴 것.

▶ 자연 건조 방법


- 건조기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평평하게 눕혀 건조해야 함.
- 옷걸이에 걸지 말고, 수건을 깔고 펼쳐서 말리는 것이 좋음.
- 중간중간 패딩을 손으로 두드려 충전재가 골고루 퍼지도록 함.
- 완전히 마르는 데 최소 24시간 이상 소요됨.

 


4. 패딩 보관법


❌ 압축 보관 금지
패딩을 보관할 때는 압축팩을 사용하면 안 됨. 충전재가 눌려 복원력이 떨어지므로, 가볍게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음.

✅ 환기가 잘되는 옷장에 걸어서 보관
보관 전 완전히 건조한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음.

 


5. 세탁소 맡기는 것이 좋을까?


고급 패딩 (구스다운, 프리미엄 브랜드 패딩)
→ 세탁소 드라이클리닝보다는 물세탁 전문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함.

일반 패딩 (인조 충전재, 경량 패딩)
→ 집에서 세탁 가능, 위 방법을 따르면 안전하게 관리 가능.

 


결론


패딩 세탁은 올바른 방법을 따르면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온 세탁, 약한 탈수, 충분한 건조를 지켜야 패딩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건조기에 돌리다가 옷이 상할 것 같은 분들은 세탁 후 제일 축축할 때 자연건조 좀 시키다가 반 정도나 반 이상 마른 것 같았을 때 건조기에 짧게 돌려서 입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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